에반게리온 신극장판 보고 왔습니다


ヱヴァンゲリヲン 新劇場版:序
evangelion:1.0 you are not alone

1시반에 보고 왔습니다. 10시반에 갔는데도 순식간에 매진이더군요. 굿즈 판매 코너도 에바 관련으로 가득.

일단 간단한 감상을 말하자면,
멋집니다.
전투신 박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야시마 작전은 정말 너무 멋졌습니다.
대체로 새로 그려진 것 같은데, TV판과 구도가 같은 장면이 여럿 있어서 그건 구작화인지 어쩐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위화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 전부 새로 그린 것 같네요. → 전부 새로 그린게 맞다고 합니다
기계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쉘셰이딩을 사용했는데 세밀한 부분까지 잘 묘사되어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덕분에 전투신도 매우 업그레이드되었구요. 음악, 작화, 연출 모두 장난이 아니어서, 전투신 때문에라도 이건 꼭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부턴 조금씩 네타바레 들어갑니다.



일단 TV판 총집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중간에 바뀐 부분이 들어가긴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TV판과 동일. 「笑えばいいと思うよ」까지 나오고 끝납니다.
덕분에(?) 아스카 안 나옵니다. 엔딩 크레딧 후에 나오는 2부 예고편엔 등장합니다.
레이 서비스씬 추가. TV판에선 레이가 슈츠 갈아입는 모습 안 나오죠? (다 벗은 상태에서..)
전체적인 흐름은 꽤 좋게 되어있습니다. 다 아는 내용이라 중간에 살짝 지루하긴 했습니다만..
신지의 자아찾기와 성장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더군요. TV판을 본 지 하도 오래되서 든 착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면서 미사토의 심정이 잘 이해되는 것을 보며 저도 나이를 먹은 것을 느끼겠더라구요. 이젠 신지보다 미사토에 더 감정이입이 되는 나이가 된건가...

여기서부턴 조금 더 강한 네타바레. 클릭해서 보세요.


엔딩곡인 우타다 히카루의 beautiful world도 꽤 좋았습니다. 엔딩 후에 2부 예고가 나오니 나중에 한국에서 보실 분들은 엔딩 나온다고 자리 뜨지 마시길.
TV판 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로 들어간 음악도 좋은게 많았습니다. 작화, 연출 모두 매우 좋기 때문에 에바팬이라면 이건 꼭 볼 수 밖에 없겠네요. 특히 라미엘은 정말 멋졌습니다. 그 단순하게 생긴 사도가 그렇게 멋지게 변할 줄이야. 나중에 제르엘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매우 기대됩니다. 그런데 제가 착각한건지, 작중에서 라미엘을 제6사도라고 카운트한 것 같았습니다. 이건 기억이 애매해서 확실치 않네요. 이거 보신 분이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미엘을 제6사도라고 카운트한게 맞습니다. 제3사도 자리가 비는데 역시 기본 설정이 달라지나 보네요.

TV판에서도 초호기가 폭주할 때 울부짓는 소리가 들렸던가요? 제 기억엔 없었던 거 같은데, 극장판에선 짐승이 울부짓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외에 초호기의 형광색이라던가, 심장 뛰는 모습, 손톱 등도 볼거리.
불친절한 설명은 여전하고 템포도 좀 빠른데, 원작을 본 사람에겐 딱 좋을 정도입니다. TV판 안 본 사람은 이해가 안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여기서 템포를 더 느리게 했으면 아마 지루해졌을 것 같습니다.
성우 연기도 좋습니다. 거의 예전 그대로. 전 처음엔 예전 음성 그대로 쓴 줄 알았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스카와 마야인데, 아스카는 안 나왔으니 패스하고, 마야는 역시 귀여웠습니다. ..오퍼레이팅 이상 아무것도 한 일은 없지만요.

어쨌든 부산영화제에서도 상영한다고 하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전 오늘 앞에서 3번째 줄에서 봐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도 있고해서 한 번 더 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벌써부터 2부 破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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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리오스 | 2007/09/01 17:47 | Animation | 트랙백(2) | 핑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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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ute0' Plan B at 2007/09/01 20:40

제목 : 오늘 개봉이군요.
여러가지 상황이 도와주지 못해 이번에 직접 가 볼 수 없어서 조금 안타깝군요. 관련 블로그를 보니 1층에 있는 신주쿠 밀라노 1관 (1,064석 규모)에서 오늘 8시에 첫회 상영이어서 7시에 개장하였지만, 역시나... 이 사람들 5시부터 줄서기를 시작한 모양입니다.(뭔가 흐뭇하다.) 다만, 7일 다음주 금요일까지만 제한 상영한다는군요. 위치는 아래 맵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윈도우 라이브 라이터에서 처음 써봅니다.ㅋ) 입장료는 일반은 1,8......more

Tracked from Jeimian in O.. at 2007/09/01 21:51

제목 :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보고왔습니다.
9월 1일 개봉 초회상영 보고 왔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간판 내리기 전에 언넝 비행기 타고 와서 보십쇼! 아니면 나중에 부산 가서라도 꼭 보십쇼! 사골? 뼈가 녹아 버릴때까지 우려내도 좋으니까, 가이낙스, 계속 먹여살려 줄테니까 10년 뒤에 한 번 더 만들어줘!! 사골이 다 뭡니까, 오히려 한 번 더 가서 볼까 진지하게 고민중 입니다. 이건 DVD 따위로 봐야 아무 의미가 없어요. 이건 '극장' 에서 보라고 만들어 놓은 극장판이기 때문......more

Linked at FreeOATH Phantom.. at 2007/12/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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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은빛날개™ at 2007/09/01 17:56
점점 더 보고싶어지는군요; 부산갈까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Commented by Jeimian at 2007/09/01 18:37
저는 삿포로에서 초회상영으로 봤습니다. 간판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가서 볼겁니다.

은빛날개™ 님.. 부산가서 보세요. 이건 꼭 극장에서 스크린으로 봐야해요.^^
Commented at 2007/09/01 18: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시북군 at 2007/09/01 19:11
이야, 보셨군요. 부산영화제를 계기로 부디 전국개봉도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제 남은건 루나시 크리스마스 이브 라이브?
Commented by 구여운영 at 2007/09/01 20:21
옷~! 부럽군요! 덕분에 기대가 더욱 커지는 느낌입니다. 공식블로그 보니 이 사람들
5시부터 줄서서 기다린 모양이더군요. 흥행은 성공할듯 싶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볼사람들은 다 볼듯...
Commented by Laika_09 at 2007/09/01 22:36
진짜 저도 부산가야하나 고민됩니다. 아 정말ㅠㅠㅠㅠ
Commented by 프리오스 at 2007/09/01 22:37
은빛날개™ 님// 꼭 보세요. Jeimian 님 말씀대로 이건 극장에서 봐야합니다. 전투신의 박력이...

Jeimian 님// 저도 나중에 관객 좀 줄었을 때 노려서 한 번 더 봐야겠네요. 이번엔 좋은 자리에서 봐야겠습니다.

비공개 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퍼가신다면 어디로 가져가신다고 알려주셔도..;

시북군 님// 전국개봉 꼭 했으면 좋겠네요. 네임밸류가 있는 만큼 흥행도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고 말이죠. 루나시 크리스마스 이브 라이브도 갈 생각입니다. 오늘 밤에 하는 특집방송에서 특별 예약 받는다던데 그거나 노려볼까도 생각중이네요.

구여운영 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좌석과 옆사람 발냄새의 압박이 좀 있었지만요; 이쪽도 계속 매진이었으니 흥행성공할 것 같습니다.

Laika_09 님// 꼭 가서 보세요. 팬으로서 이건 진짜 안 보면 후회합니다.
Commented at 2007/09/02 02: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鬼畜の100 at 2007/09/09 23:56
에.. 좀 늦은 덧글이지만.. 카오루는 네르프 지하에 있는게 아담이라고 생각하고있었지만 실제론 리리스였죠. 그래서 접촉을 포기하고 죽길 택한겁니다. 만약 아담이 거기 있었다면 사실 거기까지 도착해서 초호기에게 잡힐 이유가 없죠...

초호기폭주할때의 소리는 원래 있었습니다..참고로 성우는 하야시바라 메구미...ㄱ-;;;
펜펜 성우도 메구미씨죠...-_-;;;

Commented by 프리오스 at 2007/09/10 17:48
鬼畜の100 님// TV판에선 그랬죠. 그런데 여기선 설정이 좀 달라지는 것 같아서요. 센트럴 도그마에 있는 것이 리리스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 처럼 보였었습니다.
초호기 폭주 소리는 원래 있던 거였군요.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그런데 그거 성우가 메구미 씨였던 겁니까;;
Commented by 鬼畜の100 at 2007/09/11 00:35
네... 이번엔 리리스라고 미사토가 말하죠...
원작에선 카지 료지가 말해주기전까진 몰랐던 사실이지만말이죠.
네르프 본부에 있는 리리스는 사도의 얼굴에 덮혀있는 가면을 쓰고있지만
달에 있는 리리스는 원작의 리리스처럼 눈이 7개달린 가면을 쓰고있죠...
여기에도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을듯.
Commented by 프리오스 at 2007/09/15 00:46
아, 둘이 뭔가 다르다 싶었었는데 가면이 달랐었군요.
그러고보면 하반신 부분도 달랐던 듯.
어떻게 설정이 변하는지도 참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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